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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로 후기
Review

세키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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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로를 산지는 꽤 됐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해보니까 재밌어서 끝까지 했다. 프롬 게임 중에서 조금이라도 해 본 엘든링이랑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다른 점이 많았다. 그래서 엘든링과의 차이점을 기준으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게임플레이

Video preview
다크소울, 엘든링과는 달리 구르기나 스태미너도 없고 전체적으로 훨씬 속도감 있는 전투 방식이다. 전투 방식은 기본적으로 공격, 가드 (패링), 대쉬, 점프라는 네 가지 조작을 상황에 맞게 쓰도록 설계되어 있다.
  • 상대가 가만히 있을 때는 공격한다.
  •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패링한다.
  • 상대가 찌르기 공격을 하면 앞으로 대쉬한다.
  • 상대가 잡기 공격을 하면 뒤로 대쉬한다.
  • 상대가 하단 공격을 하면 점프한다.
보스마다 공격 타이밍이나 모션은 다르지만 모든 전투가 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패턴에 적응이 되면 공격에 연속으로 반응했을 때 엄청 잘해보이고 쾌감이 있다.
무기는 하나의 종류만 있지만 의수 닌자 도구, 유파 기술, 인살 인술과 같은 스킬 개념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난이도

난이도는 체감상 엘든링보다 훨씬 쉬웠다. 무엇보다도 엘든링과 달리 불합리한 원거리 공격을 하는 보스가 거의 없어서 패링만 잘 하다보면 깰 수 있다. 극초반에 만나는 적귀만 잡을 수 있다면 나머지도 적응되면 언젠간 깨게 됐다. 나는 강화 다 하면서 거의 최하 난이도로 플레이했지만, 자체적으로 난이도를 올릴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다만 길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게임 진행상 같은 곳을 여러번 방문하게 되는데도 게임 끝날 때까지 맵에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지도도 없어서 그냥 지나가면 놓치는 보스도 많다. 뭔가 놓치는걸 싫어한다면 길찾기 공략은 꼭 보고 해야된다.

캐릭터, 몬스터

스토리는 별게 없어서 기억에 남는게 없지만, 몇몇 공들인 연출이 기억에 남는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전투 방식 자체는 단순하지만 각각의 보스가 개성이 강하고 연출까지 화려해서 질리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 인살 시스템으로 컷씬 없이 전투가 바로 연출로 이어지는 것도 좋았다.

총평

오랜만에 2주정도 거의 매일 재밌는 게임이었다. DLC도 없는 만큼 앞뒤 배경 없이 깔끔하게 플레이해볼 수 있다. 플레이 타임이 20시간 정도 되는데, 너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것 같다.
세이브로드로 모든 보스를 잡고 엔딩도 다 봐서 2회차는 안 했다. 그래도 게임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다회차로 하나하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