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Superliminal 후기

엑스박스 게임패스에서 짧게 할만한 게임을 찾다가 Superliminal이라는 퍼즐 게임을 찾아서 해봤다. Superliminal은 여러가지 시각적 착시 효과를 이용한 퍼즐 게임이다. 게임은 여러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챕터마다 테마에 맞는 착시 효과를 이용한 퍼즐을 풀면 된다. 예를 들어서, 게임 전반적으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기능은 물체를 집어서 놓을 때 물체의 크기가 바뀌는 기능이다. 물체의 거리가 2배가 될 때 물체의 길이도 2배가 되면 실제로 보이는 형태는 같다는 착시 효과를 이용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해서 물체의 크기를 바꿔 계단을 만들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의 퍼즐을 풀게 된다. 플레이 타임은 3~4시간 정도로 길지 않다.
퍼즐
내가 3D 그래픽의 원근감에 약해서 어렵진 않을까 싶었는데, 퍼즐의 난이도가 쉬운 편이고 직관적이어서 생각보다 할만 했다. 몇몇을 제외하면 퍼즐에 약한 사람도 금방 풀 수 있는 정도라고 느꼈다. 다만 일부러 어지럽게 하는 요소도 많아서 3D 멀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사용하는 퍼즐들은 간단하면서도 참신한데, 기능이 단순한 만큼 금방 익숙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퍼즐에는 지루해지기 쉬운데, 이 게임에서는 챕터마다 테마를 두어 맵의 분위기를 바꾸어 색다른 느낌을 받게 하고 챕터를 짧게 해서 방마다 같은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풀이를 하도록 하여 지루하지 않도록 배치한 것 같다. 게임에 스토리 요소는 거의 없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목소리나 맵의 디자인에서 미스터리함과 긴장감이 느껴지고 자연스럽게 다음 챕터가 궁금해지게 된다. 단순히 주어진 퍼즐만 해결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요소까지 확인하도록 만든다.
아쉬운 점
주변 요소가 많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퍼즐을 푸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기 어렵게도 한다. 게임을 하면서 이 물체를 어떻게 활용해야 퍼즐을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싶은데, 어떤 물체가 내가 조작할 수 있는 물체인건지를 찾는 것에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 내가 잘 못 찾은 걸 수도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너무 구별이 안 됐다.
총평
포탈이나 그런 비슷한 게임을 재밌게 한 사람이라면 이 게임도 재밌게 할 것 같다. 게임이 짧기 때문에 충분히 하루에 몰아서 깰 수 있다. 다만 짧은 만큼 직접 사서 했을 것 같지는 않고, 게임패스 구독을 해 놨다면 한번 해 볼만 한다. 스토리도 딱히 없어서 아주 기억에 남는 건 없어도 무난하게 재밌었다.
그리고 클리어하고 나니 개발자 코멘터리가 열렸는데,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면서 개발자들의 자세한 코멘트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다 보지는 않았는데 시간 날 때 숨겨진 요소도 찾을 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